▶ 조병화 (趙炳華,1921-2003) 영문 번역(변만식)
요란하지 않아서 좋다. Unadorned as you are
화려하지 않아서 마음에 놓인다 Comfortable with none of the brilliant
평범해서 정이 간다 Attraction of your plainness
폄범하고 요란하지 않고 화려하지 As yet, you are of commonplace
않아서 평안하다 Neither blasted nor boasting at ease
민들레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Dandelion, you are what you are
씨가 머무는 곳에서 Wherever you have flown in to settle
강하게 강인하게 피어난다 You sprout up valiantly and vigorously
피어나서 In full bloom
요란하지 않아서 좋다 You are still unadorned
화려하지 않아서 좋다 The least of the splendor
수줍어하며 수줍어하며 Abashed and ashamed of your self
나를 안아 주어 편안하다 Thou embraces me fondly
일제와 조국 해방의 전환기를 살아온 조병화는 그 누구보다도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시인이요, 교육자요 스포츠맨(럭비)이었다. 안성이 고향인 그는 경성사범을 거쳐 동경 고등사범을 수료(8:15 해방으로)한 물리와 수학을 전공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해방후 서울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경희대학과 인하대학에서 각각 문과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을 역임 했다. 한국 문인협회 이사장직을 맡기도 한그는“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등단하였다. 댄디한 그는 늘 검은 베레모를 비스듬이 쓰고 입에는 시가 파이프를 물고 사색에 잠기던 멋쟁이 시인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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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만식 윤동주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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