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내달 현대미술작가‘아시안 아이덴티티’전시회

왼쪽부터 사라왓 주티웡페티의‘위대한 국가의 꿈’, 칸 레의‘기다림의 장소’, 유니 김 랑의‘블루밍-어머니와 딸’.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이 한국 등 아시아계 현대미술작가 3인이 참여하는 ‘아시안 아이덴티티’ 전시회를 개최한다.
내달 7일(금) 개막될 전시는 주미 태국 대사관과 협력해 기획 한 것으로 유니 김 랑(한국) 사라왓 주티웡페티(태국), 칸 H. 레(베트남)가 참여한다.
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사진, 콜라쥬,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 작가인 유니 김 랑(Yuni Kim Lang) 작가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회화 학사, 시카고 크랜브룩 아카데미에서 회화 석사를 마쳤다. 3살 때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자라면서 어린 시절 문화적 정체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을 상징하는 특성 중의 하나인 검정색 머리카락에 주목하게 되며 작품 소재로 삼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검정색 머리카락과 매듭을 디지털 프린트 작품으로 옮긴 ‘블루밍-어머니와 딸’, ‘컴포트 헤어-머리 풍경’ 등을 선보인다.
문화원 윤지영 큐레이터는 “이작가들은 아시아인으로서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예술작품을 통해 현시대가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될 작품전 개막행사는 내달 7일(금)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열린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을 요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