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즈 방지에 더 노력하고 차별 없애야”
세계 에이즈의 날 25주년을 맞이하여 1일 에이즈와 관련이 있는 수백명이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파크의 에이즈 메모리얼 묘지에 모여 에이즈 퇴치와 차별 금지를 외쳤다.
국립에이즈 메모리얼의 존 커닝햄 수석이사는 “나는 에이즈(AIDS)와 살고 있는 사람”이며, AIDS와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오명을 씻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75만 AIDS/HIV 환자들을 대표하여 정부가 AIDS/HIV 감염을 방지하고 치료하는데 지금보다 2배의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인 에이즈 관련 단체들의 올해 슬로건은 ‘희망의 목소리( Voices of Hope)’로 AIDS/HIV 환자들이 차별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스캇 위너 주상원의원(SF, 민주당)은 정부는 에이즈로 인한 사망을 줄여야 하며, 소득 인종에 상관없이 동등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커닝햄 수석이사는 SF 시가 지난 수십년 동안 에이즈 방지와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저소득층과 유색인종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들의 에이즈 감염율은 일반 사람들보다 3배나 높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아시안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군중들은 메모리얼의 ‘친구들의 광장’을 행진하며 최근 에이즈로 사망하여 묘지에 묻힌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영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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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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