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시간에 수영장 물에 빠져 익사한 댄빌 고등학생의 부모가 교육구와 체육교사를 고소했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산라몬밸리 하이스쿨 학생 벤자민 커리(15)는 지난 5월 학교 수영장에서 행해진 체육수업 도중 물에 빠졌다. 학생 57명이 참여한 체육수업 막바지에 체육 교사 애런 베커가 학생들에게 3분동안 선헤엄을 치도록(tread water) 했는데 커리는 이때 물에 빠진 뒤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교사 한 명 외에 다른 안전요원이 없었고, 교사가 애초 지시한 시간 3분을 넘겨 4분 가깝게 지난 뒤 아이들을 물 밖으로 나오게 했으며, 커리가 물에 빠질 당시 교사는 15피트 떨어진 자리에 있었음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사고를 발견하지 못했다. 부모 측은 또 교사가 인원 확인을 하지 않아 커리가 물에 빠져 있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수업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이후 커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댄빌 경찰국은 사인이 사고사라고 규명했으며 콘트라코스타 검찰은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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