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구대상을 받은 류현진은 수상 소감에서 내년 시즌에 20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류현진(31·LA 다저스)이 내년 시즌 목표로 20승을 내걸었다.
류현진은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일구대상을 받은 후 “모든 야구선수가 그렇듯 내년에는 20승을 해보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그 정도 목표를 갖고 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은 빅리그 첫 해와 두 번째 시즌인 2013년과 2014년에 기록한 14승이다. 류현진은 올해 부상으로 정규시즌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뛰어난 기록으로 팀의 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고, 한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했다. 올해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종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던 류현진은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아들여 내년도에 1,79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20승에 대해 류현진은 “대단한 수치다. 선발투수가 20승을 하는 것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20승을 하려면 부상이 없어야 하고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형식적인 각오대신 내년 시즌 목표로 구체적인 수치인 20승을 언급한 것은 단순히 성적에 대한 자신감 뿐 아니라 몸 상태가 전 시즌을 부상없이 잘 보낼 수 있다고 자신할 만큼 좋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20승을 올리기 위해서는 부상없이 전 시즌을 뛰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다시 프리에이전트로 나선다. 20승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대박이 보장되는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2006년 일구회 신인상, 2010년 최고 투수상, 2013년 특별 공로상을 받은 데 이어 일구상 대상 영예까지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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