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13승3무)을 펼치며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8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16경기에서 13승3무를 기록한 리버풀(승점 42)은 첼시에 0-2로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13승2무1패·승점 41)를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살라흐의 원맨쇼였다.
리버풀은 전반 2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살라흐가 재빨리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어 승기를 잡았다.
살라흐는 후반 3분 피르미누가 찔러준 볼을 잡아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3명의 압박을 뚫고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성했다.
후반 23분 본머스의 자책골이 이어지며 3-0을 만든 리버풀은 후반 32분 살라흐가 쐐기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16라운드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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