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주립대(SJSU) 학생들이 학교 내 홈리스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텐트 시위에 나섰다.
6일 밤 학교 밖에서 텐트를 치고 단체 노숙을 실시한 교내홈리스연합(SHA) 학생들은 같은 날 구호를 외치며 총장실로 행진하는 시위를 벌였다.
출타중인 총장 대신 교무부 차장이 이들을 만났으며 학생들은 차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학교 경찰국 주차장 공간을 개방할 것과 홈리스 학생을 위한 침대 설치, 하우징비 2천 달러 지원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홈리스연합은 등록 학생 3만3천 명 가운데 지난해 4,300여 명이 홈리스 상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졸업을 앞둔 4학년생 댈리아 엔젤은 지난 가을 렌트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집을 나와 차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학생들과 면담을 진행한 교무부 차장 패트릭 데이는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 연합과 긴밀히 협조할 뜻을 밝히며, 요구 사항을 검토한 뒤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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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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