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7만대 판매 3.7% 차지, 판매비중 44.3%로 최고기록
▶ 내년에도 상승세 이어질 듯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차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최고가 예상된다.
18일 현대차 미국법인(HMA)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올해 11월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SUV는 모두 27만1,3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만3,127대에 비해 21.6%(4만8,250대) 증가했으며 미국시장 전체 SUV 판매량인 734만6,718대의 3.7%를 차지했다. <도표 참조>
이는 현대차가 2000년 싼타페로 미국 SUV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차의 미국 SUV 시장점유율은 2009년 3.6%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2015년에는 2.7%까지 내려갔다. 이후 2016년 3.1%로 반등하고, 지난해에는 3.3%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올해 3월부터 본격 투입된 코나가 월 평균 4,000대 이상을 유지해 11월까지 3만8,771대가 팔렸고, 투싼은 12만6,9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싼타페만 10만5,691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이에 따라 SUV가 현대차 전체 차량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1월까지 44.3%에 달해 전년 동기의 35.9%에 비해 8.4%포인트 급등했다. 제네시스 3개 모델 포함, 총 1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 라인업에서 싼타페, 투싼, 코나 등 SUV 3개 모델이 전체의 거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역시 최근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SUV 시장은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미국 SUV 시장은 2009년 291만2,000대에서 지난해 743만1,000대로 8년 만에 2.5배 수준으로 커졌다.
여전히 미국 SUV 시장 공략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는 내년 8인승 SUV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를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한다. 또 친환경 SUV 모델인 넥쏘 수소전기차와 코나의 전기차 모델도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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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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