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긴 파4, 파5 홀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데 맞바람이 거칠게 불면 티를 꽂고 볼을 올려놓기도 전에 벌써 무릎을 꿇은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한 상황에선 심지어 장타자들도 정규 타수 내에 그린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스윙을 더 강하게 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다. 왜일까?
심지어 샷거리가 약간 더 늘어난다고 해도 강한 스윙으로 티샷을 하면 더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을 내시라. 그래도 희망은 있다! 셋업 때 몇 가지를 간단하게 조정하면 강한 바람을 제압하고 좀 더 자주 정규 타수 내에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볼을 왼쪽에 놓고 플레이해야 할 때
정상적인 상황에서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볼을 스탠스의 멀리 왼쪽으로 위치시키고 플레이한다. 대체로 왼겨드랑이의 맞은편이 좋은 지점이다. 이렇게 하면 업스윙 때 볼을 맞힐 수 있으며 샷을 공중으로 높이 쏠 수 있다.
볼의 위치를 멀리 앞쪽으로 잡을수록 샤프트가 좀 더 중립 위치로 놓이기 때문에 페이스의 로프트를 최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맞바람이 불 때는 예외다. 바람 때문에 볼이 더 높이 뜨기 때문에 그러한 스윙으로는 낭패를 본다.
■볼을 오른쪽에 놓고 플레이해야 할 때
맞바람이 불 때는 볼의 비행궤도를 낮게 가져가야 정면에서 불어오는 강풍을 뚫고 나갈 수 있다. 볼을 스탠스 오른쪽으로 옮겨 셔츠의 로고 맞은편으로 위치시킨다. 그리고 양손을 약간 앞으로 눌러서 양손이 거의 왼 허벅지 가운데 놓이도록 해준다.
이렇게 하면 페이스가 닫히면서 앞으로 숙여지기 때문에 발사각도가 낮아진다. 그러면 좀 더 총알 같은 비행궤도가 만들어진다. 스윙 템포는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드라이버샷 때와 똑같이 유지한다. “바람이 불 때는 스윙을 가볍게 하라”는 골프 격언을 잊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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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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