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발표… 한국, 결승 진출시 최다 5경기 미스

19일 아스널전 후 외국인 관중에게서 받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손흥민. [AP]
토트넘(잉글랜드) 구단이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내년 1월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 마친 뒤 아시안컵으로 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언론들은 즉각 이 사실을 보도하고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장에 따른 토트넘의 전력 손실을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내 손흥민이 토트텀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일단 손흥민은 지난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신 11월 A매치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두 경기까지 소집을 하지 않기로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가 합의함에 따라 1월7일 필리핀전과 11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1, 2차전엔 결장하고 16일 중국과의 3차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월13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출장한 뒤 대회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떠난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의 대회 일정이 끝날 때까지 UAE에 머물게 되는데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2월1일 결승전을 치르고 토트넘에 돌아가게 된다.
이 기간 중 벌어지는 토트넘의 경기는 3경기지만 결승전 다음날인 2월2일에 벌어지는 경기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손흥민은 소속팀의 4경기에 뛰지 못한다. 이중 풀럼과 왓포드, 뉴캐슬전은 정규리그 경기이고 또 한 경기는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다. 그리고 토트넘이 FA컵 3라운드 경기를 이기면 치러야 하는 4라운드 경기도 이 기간 중 펼쳐져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면 최고 5경기를 미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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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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