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닷새 만에 재소집… 25일 북한과 평가전
▶ 박 감독 “체력회복 급선무, 최적 방법 찾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다음달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 등 중동강호 3팀과 같은 조로 묶였다.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동남아 챔피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의 감격을 뒤로 하고 다음 달 초에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닷새 만인 20일 다시 소집돼 본격 훈련 준비에 들어갔다. 아시안컵에서 D조에 속한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 등 3개 중동팀과 16강 티켓을 다투게 된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총력을 다한 격전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엔 ‘아시아 월드컵’에 도전하게 된 박항서호는 이날 소집돼 훈련을 재개했고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베트남축구연맹이 초청한 북한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평가전 상대인 북한은 아시안컵에서 E조에 편성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16강 티켓을 다투게 된다.
박항서호는 이 경기 후 27일 카타르로 이동, 전지훈련을 계속하고 필리핀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내년 1월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스케줄에 맞춰 UAE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을 치른다고 선수들이 2개월가량 쉬지 못했고, 크고 작은 부상자도 있어 우선 체력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시안컵 준비 기간이 짧지만 최적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스즈키컵 우승 직후 사임하고 말레이시아 구단인 FC아브닐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배명호(55) 피지컬 코치를 대신해 브라질 출신의 윌란데르 폰세카(31) 코치를 새로운 피지컬 코치로 선임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폰세카 코치가 경력 11년 차로 폰세카 코치는 스무살 때 브라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전문성을 키웠고, 2015년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캄보디아 대표팀의 체력 프로그램을 책임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폰세카 코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이 내년 아시안컵에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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