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곯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 식량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뉴저지 대학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27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럿거스·프린스턴·라이더·뉴저지칼리지·라마포칼리지 등 뉴저지 대학 20곳에서 교내에 식량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내 식량 지원 센터의 도움을 받는 대상은 주로 학교로 복학하는 싱글맘이나 노숙자 상태인 여대생, 기숙사에 살지만 음식이 부족한 학생 등이다.
지난 봄 식량 지원센터를 오픈한 라마포칼리지 측은“ 드러나진 않지만 식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 럿거스대가 지난 2016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뉴브런스윅 캠퍼스의 학부생 6,823명 중 37%가 식량 부족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도 총 1,570명 중 32%가 식량 부족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럿거스대의 경우 지난 2016년 가을학기에 교내 식량 지원센터를 오픈했는데 시작 당시에는 40여 명이 이용했지만 지난해에는 방문 학생 수가 900명에 달했다.
럿거스대 식량 지원센터의 경우 재학생임을 증명하는 학생증만 제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계에서는 등록금은 갈수록 늘고 있는 반면 학자금 보조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난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생활고로 인해 충분한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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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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