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만962명 증가에 그쳐, 예년 비해 55% 감소
오렌지카운티 평균 인구 증가율이 1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
가주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인구는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2만 4,304명 가량 늘어왔으나, 올해는 그 수가 약 55%가 감소해 1만 962명 증가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타 지역 이주자 수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사망, 저조한 출산율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OC에서 타주로 이주한 사람은 평균 1만 741명인 반면 작년 한 해에는 약 2만 3,743명이었다. 이는 오렌지카운티에서 121% 가량 급등한 수치이다.
고령화 사회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내 사망자는 2만 506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평균 1만 9,130명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는 OC에서 7.2%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가주 전체에서 사망률은 7.1% 상승했다.
다른 나라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온 신규 이민자 수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1만 6,247명이었던 반면에 올해 1만 7,676명으로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약 9% 증가한 수치이며, 주 전체에서는 7%가량 상승했다.
출산에 따른 오렌지카운티 인구 증가 수는 올해 3만 7,535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3만 7,928명인 데에 비해 약 1% 떨어졌다. 가주 전체에서는 5.7% 감소했다.
이와 같은 인구 성장률 저조 현상은 신규 고객의 인구 증가에 의존하는 소매 및 부동산과 같은 사업체들에게 큰 타격을 주며, 정부와 기업들의 고용에도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7월 1일 기준 오렌지카운티 인구는 1만 962명(0.34%)가량 늘어 총 인구 322만 명을 기록했다. 이 인구수는 캘리포니아 카운티 중 3번째이다.
한편 가주 전체의 올해 인구 증가율은 지난 1년 동안 21만 4,625명(0.54%) 증가해 지난 5년간 31만 3,057명에 비해 31% 가량 떨어졌다.
현재 가주 내 총 인구는 약 3,983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남가주 총 4개의 카운티의 인구는 1년 만에 0.39%(7만 379명) 증가해 약 1,809만 명으로 밝혀졌다.
<
김아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