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새해맞이 파티서 3명 사망…조지아서 10대 오발사고
새해 벽두에도 미국 전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200만 인파가 몰린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의 신년맞이 행사는 중무장한 경찰과 대테러 트럭, 드론까지 동원한 철통 경비 속에 큰 사고 없이 끝났지만, 미 동부와 남부 등지에서 새해 전야부터 1일 아침 사이에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들이 전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서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년맞이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와 20대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건은 전날 자정을 앞두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던 와중에 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한 무리가 난입해 파티장에서 소란을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남성 3명이 숨지고, 20대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각각 등과 팔에 총탄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경찰은 젊은이들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빌려 뉴 이어 이브 파티를 하던 도중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10대들이 새해맞이를 위해 모여있다가 총기 오발 사고를 내 한 명이 숨지고, 친구를 숨지게 한 10대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귀넷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5세 소년이 권총을 보여주다 방아쇠를 잘못 당겨 옆에 있던 17세 청소년이 숨졌다.
현장에 911 대원들이 출동했을 때는 오발 사고를 낸 소년도 숨진 채 발견됐다.
비극을 전해 들은 이웃 주민은 현지 WSB TV 방송에 "새해를 맞이하던 시간에 있을 수 없는 참극이 벌어졌다. 주민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병영에서도 총성이 들렸다.
CNN은 워싱턴DC에 있는 한 해병대 막사에서 해병대원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이 경위를 수사 중인 가운데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