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자책골 덕 본 신승
‘축구 굴기’를 내세운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상대의 실수에 편승,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33분에 터진 위다바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한국에 다득점에서 앞서 C조 1위로 출발했다. 중국은 2차전에서 필리핀을 만나고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격돌한다.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키르기스스탄(FIFA 랭킹 91위)은 이날 중국(76위)을 상대로 먼저 골을 뽑아내는 등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어이없는 실책으로 사상 첫 승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파워와 높이, 스피드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키르기스스탄과 전반 42분 왼쪽 사이드라인에 롱 스로인한 볼을 미를란 무르자예프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아흐리딘 이스라일로프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 멋진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5분 중국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르기스스탄 골키퍼는 수비수가 헤딩한 볼이 골문 쪽으로 높이 날아오자 골문 밖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볼을 자기 골대 안으로 밀어넣는 터무니없는 실책을 범해 동점골을 헌납했다. 행운의 동점골 덕에 기세가 오른 중국은 후반 33분 위다바오가 후방의 전진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따돌리고 역전 결승골을 뽑아 승점 3을 챙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