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타이슨 챈들러(36)가 시즌 초반 자유계약 선수가 됐을 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챈들러는 전 소속팀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에 동의해 자유의 몸이 된 뒤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챈들러는 당시 레이커스가 아닌 골든스테이트 이적에 더 가까웠다고 밝혔다.
챈들러는 10일(한국시간) 더 애슬레틱을 통해 "나는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고, 그 곳에서 뛰고 싶었다. '나를 영입할 생각이 있느냐'고 골든스테이트에 물었더니 '좋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챈들러는 "골든스테이트는 솔직하게도 드마커스 커즌스가 복귀할 경우 나의 출전시간을 보장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벤치에만 앉아 있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했고, 결국 이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챈들러는 파이팅 넘치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2011~2012시즌 올해의 수비선수와 올NBA에 선정됐고, 올 디펜시브팀에도 3회 이름을 올렸다. 2012~2012시즌 올스타에도 뽑힌 챈들러는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이던 2010~2011시즌 팀의 파이널 우승을 도왔다.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 많은 레이커스는 챈들러 합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레이커스는 2013~20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는데, 올 시즌 23승 19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랭크됐다.
NBA는 총 30개 팀이 서부, 동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각 15개 팀 가운데 8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챈들러는 올 시즌 레이커스에서 정규리그 3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3.8점, 리바운드 6.8개, 어시스트 0.8개를 기록 중이다.
챈들러는 "레이커스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적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또 내가 좋아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라존 론도 등 베테랑이 팀에 합류했다. 이들과 함께 뛰어도 나쁠 것이 없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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