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는 공정한 결과지만…경기력 나빴다, 결정력 높여야”

경기 막판 선심에게 판정에 항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AP]
“두 경기 모두 다득점에 실패해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두 경기 연속 ‘1골차 진땀승’을 거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정력 끌어올리기’를 과제로 꼽았다.
벤투 감독은 11일 키르기스스탄에 1-0으로 승리한 뒤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라며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다”라고 아쉬워했다.
-경기 소감은.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는 공정한 결과다. 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어도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일찍 승부를 결정할 수 있었지만 1-0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대에게 무승부의 희망을 줬고 그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는데.
▲전반엔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엔 공격 조직력이 나아지면서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지만 두 번째 득점을 하지 못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상대는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노려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합류가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나.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공격력을 개선해야 한다.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몸 상태를 보고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
-빈곤한 득점력이 앞으로 강한 팀을 상대할 때 문제가 될까.
▲두 경기 모두 득점 기회는 많았지만 다득점에 실패하면서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게 우려스러울 수도 있는데 앞으로 골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마무리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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