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에 44점 맹폭, 109-104로 팀 승리 앞장

디트로이트 피스톤의 블레이크 그리핀(23)이 12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NBA 경기에서 골밑을 파고 들며 드리볼하고 있다. [AP]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블레이크 그리핀(30)이 이적 후 첫 친정방문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핀은 12일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득점을 퍼부으며 디트로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그리핀은 팀을 옮긴 후 처음 떠난 클리퍼스 원정에서 44득점(3점 슛 5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치며 전반에만 26점을 넣은 그리핀은 후반 들어 3점 슛까지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핀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는 클리퍼스를 109-104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 콘퍼런스 8위인 샬럿 호니츠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안드레 드러먼드(20득점·21리바운드)와 레지 불럭(17득점·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닐로 갈리나리(23점)와 몬트레즐 해럴(21점)등이 활약한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루 윌리엄스(22점)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드러먼드와 그리핀에게 연거푸 골 밑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떨어졌다.
그리핀은 “이 경기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이 있었고, 나 또한 그것을 기대했다”며 “다음 방문 때는 지금처럼 요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을 지도했던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그리핀이 (클리퍼스 프랜차이즈의 부활을) 시작했다”며 “그는 클리퍼스의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주축이었다”고 그리핀의 공헌을 인정했다.
덴버 너기츠와 피닉스 선스의 대결에서는 ‘서부 꼴찌’ 피닉스가 ‘서부 1위’ 덴버를 102대 9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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