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2018년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야구 무대인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어 다저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4일 이른 감이 있는 2020년 FA 시장 분석을 내놨다.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올 상위 선수 50명의 거취를 예상하고 류현진을 36번째로 소개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을 두고 "건강할 땐 뛰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자주 건강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현진이 해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면서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땐 아주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그간 잦은 부상과 수술로 뛰지 못한 시간이 적지 않았던 만큼 부상이 류현진의 앞길에 놓인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셈이다.
CBS 스포츠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유도하고, 강한 타구를 거의 내주지 않으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판도 얻은 왼손 투수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안착할 팀으로 현 소속팀인 다저스를 꼽았다.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고,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잘 아는 다저스는 합당한 가격으로 류현진을 팀에 계속 붙잡아둘 수도 있다.
그래서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게 CBS의 전망이다.
다만, 부상 이력이 류현진의 거액 계약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어 장기 계약을 노렸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간 1천790만 달러에 계약하고 FA 권리 행사를 올 시즌 후로 미뤘다.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2020년 FA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그의 새 둥지는 뉴욕 양키스가 될 것으로 CBS 스포츠는 내다봤다.
FA 예상 순위 전체 2위이자 타자 1위는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 로키스)다.
CBS 스포츠는 콜로라도가 에러나도와의 협상에서 토드 헬턴, 트로이 툴로위츠키 등 프랜차이즈 타자들에게 거액을 줬던 전례를 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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