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맨유전 당시 손흥민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관객의 인종차별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1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BBC와 로이터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인종차별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홈 경기장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문제의 인물이 토트넘 팬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어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 모욕적이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누구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무관용 대응 원칙을 강조했다.
인종차별 행위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나왔다.
제임스 디킨스 골닷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15년간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는데 오늘 토트넘 경기는 끔찍했다"고 전하며 문제가 알려졌다.
디킨스 기자는 문제의 관객이 어떤 인종차별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은 채 "보안요원들에게 알리고 내가 직접 상대했다. 욕설도 들었다"고 말했다.
디킨스는 이 관객인 토트넘 팬이라고 전하며, 신원파악을 위해 구단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손흥민은 전에도 몇 차례 인종차별 대상이 됐다.
지난달엔 토트넘 팬 두 명이 손흥민과 동양인 관객을 싸잡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경기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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