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선수들이 UAE와 1-1로 비겨 16강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AP]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바레인이 1~3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완파하는 깜짝 이변을 터뜨렸던 인도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통한의 실점을 해 조 최하위로 밀리며 아쉽게 16강행이 좌절됐다.
14일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태국은 UAE와 1-1로 비겨 조별리그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UAE(1승2무, 승점 5)에 이어 A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태국은 대회 1차전에서 인도에 충격적인 1-4 완패를 당해 감독까지 경질되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2차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반등에 성공한 뒤 UAE와 비기며 극적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승점이 같은 바레인에 승자승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태국은 16강전에서 C조 2위와 맞붙는데 현재로선 한국과 만나는 코스에 있다. 만약 한국이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패해 조 2위가 되면 16강전에서 태국과 만나게 된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꺾고 조 1위가 되면 A, B, F조 3위팀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을 치르는데 A조 3위 바레인도 그 후보 중 하나다.
태국은 이날 UAE에 초반부터 밀리며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1분 티티판 푸앙찬이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고 결국 1-1로 경기를 마치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그 경기와 동시에 벌어진 경기에서 바레인(1승1무1패, 승점 4)은 후반 추가시간에 자말 라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인도(1승2패, 승점 3)를 1-0으로 꺾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바레인은 태국에 이어 조 3위가 됐지만 승점 4를 확보해 6개 조 3위팀 가운데 최소 3위를 확보,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에게 돌아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FIFA랭킹 97위 인도는 1차전에서 태국을 4-1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으나 결국 승점 3을 얻고도 조 최하위로 밀려 탈락하는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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