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5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코너 부지에 신축되는 7층 콘도 빌딩 공사가 마침내 시작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어바인에 본사를 둔 한인 투자그룹 ‘프레드&제이미슨 LLC’는 3만5,658스퀘어피트(0.86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500 S. Oxford Ave. LA)에 89개 콘도 유닛으로 구성되는 7층 건물을 신축,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가주마켓 샤핑몰과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고 한인타운 중심부에서 몇 안 되는 대형 부지이지만 오랜 기간 방치돼 왔었다. 이 부지는 한 주류 비영리 시민단체가 부지 중 일부를 공원 등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정부가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승인 절차가 지연됐으나 개발사의 원안대로 7층 콘도 건물로의 재개발이 지난 2017년 12월 확정됐었다.
신축될 콘도는 지하 2층, 지상 7층에 차량 201대를 위한 주차시설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산책로와 코트야드 등 입주자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부동산 기록 등에 따르면 이 한인 투자그룹은 이 부지를 지난 2014년 3월 8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지는 한 때 한국 고양종합터미널의 이황희 대표가 소유했었으나 한국서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프레드 & 제이미슨이 한국예금보험공사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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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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