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BOA 등, 순익·매출 예상 웃돌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1.57포인트(0.59%) 뛴 24,207.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0포인트(0.22%) 오른 2,61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6포인트(0.15%) 상승한 7,034.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은행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주가도 큰 폭 올라 장을 이끌었다.
골드만과 BOA의 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등은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우려를 자아냈던 것과 대비됐다.
주요 은행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도 개선됐다.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기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내놓는 중이기도 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6%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5.3%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만 실적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도 있었다. 포드는 지난해 연간 순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도 연말 소비시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연간 순익도 기존 전망의 하단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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