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가 미국서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주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16일 LA데일리뉴스가 소비자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제공한 순위에 따르면 가주는 자녀양육 등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주 순위에서 전년대비 9계단 하락한 19위를 차지했다.

해당순위 1위는 전년도 순위 2위였던 미네소타 주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매사추세스 주가 전년도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앉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노스다코타 주가 차지했다. 이어서 버몬트 주, 뉴햄셔 주, 뉴욕 주, 위스콘신 주, 뉴저지 주, 로드아일랜드 주, 그리고 네브라스카 주가 각각 4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차지하며 탑10을 형성했다. <도표참조>

일리노이 주와 버지니아 주는 각각 18위와 20위를 차지하며 가주와 비슷한 순위권을 형성했다. 가족부양 최악의 주로는 전년도에 이어 뉴멕시코 주가 2년 연속 불명예를 차지했고 미시시피 주와 루이지애나 주가 각각 49위와 48위를 차지했다.

레저생활, 생활수급력, 사회 경제적 요인, 보건 및 치안, 교육과 차일드케어 등 주요 5가지 부문 내 세분화된 49가지의 소항목별로 점수를 산정하는 순위에서 가주는 레저생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오 등의 테마파크 유무와 자녀가 있는 가족 수 등의 요소들로 점수를 산출하는 레저생활 부문에서 가주는 뉴욕과 텍사스 주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해당순위 워스트3는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그리고 알칸소 주가 차지했다.

하지만 생계비와 청구서 지출 등을 종합하여 산출한 생활수급력 부문에서 높은 주택가격 및 렌트비와 물가로 인해 14위를 차지했다. 생활수급력 부문에서는 로드아일랜드, 뉴저지, 뉴욕 등이 탑3를 차지했으며 네바다, 플로리다, 그리고 아리조나 주가 워스트3를 차지했다. 특히 가주는 생활수급력 내 소항목인 주택수급력 항목에서 50개 주 중 최악의 주로 선정됐다.

이혼률, 실업률 및 빈곤률 등을 합산하여 순위를 산정하는 사회 경제적 요인 부문에서도 가주는 30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노스다코타, 유타, 그리고 미네소타 주가 탑3 순위를 차지했고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그리고 미시시피 주가 워스트3를 차지했다.

아이들의 건강상태, 범죄율, 소아사망률, 의료체계 등을 합산하는 보건 및 치안 부문에서 가주는 35위를 차지하며 하위권을 차지했다. 버몬트와 뉴햄프셔, 그리고 매사추세스 주는 해당순위 탑3를 기록했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그리고 오클라호마 주는 워스트3 주에 선정됐다.

가주가 5가지 부문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부문은 교육과 차일드케어 부문으로 학교와 교육의 수준, 차일드케어 수준 및 비용 등의 항목을 합산하여 산정되는 해당 순위에서 44위를 차지했다.

노스다코타, 뉴저지, 그리고 매사추세스 주는 해당 순위에서 탑3 주에 선정됐고 네바다, 뉴멕시코,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는 워스트 3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부문에서 가주는 50개 주 중 5번째로 차일드케어 비용이 높은 주에 선정되는 등 자녀들의 교육과 직결되는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아 전체 순위에서 10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