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여사, 소아환자 위한 자선 활동 활발
▶ 유미 케어스 재단 미술치료 제공

18일 메릴랜드 홀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유미 호건 여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 취임식 연계행사로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18일 애나폴리스 소재 크리에이티브 아트 메릴랜드 홀에서 ‘가족 및 자선행사’를 개최했다.
‘유미 케어스 파운데이션(Yumi C.A.R.E.S. Foundation)의 일레인 페븐스타인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래리 호건 주지사를 비롯해 보이드 러더포드 부지사와 모니카 러더포드 부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유미 케어스의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비디오가 상영됐고 호건 여사가 기조연설을 했다.
호건 여사는 “남편의 항암치료 중 수많은 소아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게 됐고, 한창 뛰어놀 나이에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고 가슴이 무척 아팠다”며 “아티스트로서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미술치료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미 케어스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호건 여사는 “미술치료를 받는 동안이라도 아이들이 아픔을 잊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창의적 미술 활동을 하면서, 치유 받고 더욱 강해질 수 있길 소망한다”며 “미술치료를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지며 치유되는 아이들을 보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소개 영상에서 오브리 봇트 미술치료사는 “아티스트인 호건 여사가 아니었다면 메릴랜드대 아동병원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미술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술치료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희망과 꿈을 가지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미술치료를 통해 만난 아이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 소아 환자는 “미술치료를 받는 동안은 아픔을 잊게 되고 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진행된 사일런트 옥션과 참석자의 기부금을 포함한 행사 수익금 전액은 메릴랜드대 아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미스 케어 파운데이션 미술치료프로그램(Children’s Art for Recovery, Empowerment and Strength)에 기부돼 소아 환자의 미술치료에 쓰인다.
한편 비영리재단인 ‘유미 케어스 파운데이션’은 호건 여사가 미술을 통한 아동 심리치료를위해 2017년 9월 25일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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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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