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 한인기업들, 채용지원 간담회
▶ 인턴십·박람회 갖기로

지난 22일 LA총영사관이 개최한 남가주 주요 기업체 인사채용 담당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완중 총영사가 유학생 등 한인청년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LA총영사관과 남가주 한인기업들이 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22일 LA총영사관은 LA한인타운 용수산 식당에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아시아나, 롯데첨단소재, CJ E&M 등 지난 10월에 개최된 총영사관-잡코리아USA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약 30여개의 한인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유학생 취업과 J-1 인턴십 등 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완중 총영사, 서영민 경제영사, 그리고 40여명의 인사채용 담당자 및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완중 총영사는 지난 10월 총영사관과 잡코리아USA가 공동으로 주최한 취업박람회에 참석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금년 취업박람회 참여 ▲유학생 인턴십 및 OPT 기회 제공 ▲기업들의 J-1 인턴십 참여 등을 독려했다.
유학생 및 J-1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들 간의 한인 채용 사례 및 애로사항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 해 10월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한 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는 “다양한 인재들을 면접하고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IT관련 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 IT전공자 중 프로그래머 같은 경우는 미국 내 인력공급 구조가 많이 붕괴된 상황이라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를 많이 데리고 오려는 추세”라며 “한인청년들이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석했던 Song & Meng LLP의 한 중국계 관계자는 “한국정부가 자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상 깊다”며 “이민정책이 강하나 그만큼 한국정부의 노력을 통해 한인들의 비자 취득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부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기업들 사이에서 한인청년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와 정신을 가지고 취업에 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되기도 했다.
작년 상반기 취업박람회에 참석했던 한 기업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박람회 현장에서 약 5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으나 이중 단 2명만 박람회 후 후속조치로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임하지 않는 유학생들의 자세를 지적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채용대상자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해 결국 박람회 후 피드백을 준 2명만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며 “채용을 위해서 자신을 담당자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인사담당자들은 하나로 입을 모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인 유학생들은 졸업 후 진출코자 하는 분야와 채용 기업의 비즈니스에 본인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구직활동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가주 유학생 대표들과 한인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거친 LA총영사관은 여름시즌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그리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기업들과 협력해 유학생들에게 여름방학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믹서’ 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캠퍼스로 찾아가는 유학생 취업지원 세미나, 유학생들의 취업박람회 참여 독려 등 한인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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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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