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디즈니랜드가 올 여름 ‘스타워즈 랜드’ 개장을 앞두고 밀려들 인파를 통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AP]
애나하임 디즈니랜드가 10억달러 규모의 ‘스타워즈 랜드’를 올 여름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디즈니랜드 측이 여름철부터 밀려들 인파를 제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스타워즈 랜드가 개장하면 이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점(chokepoint)을 개선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프로젝트 스타더스트’라고 명명된 테마팍 내 혼잡상황 예방책은 2년전부터 조용히 추진되어 왔으며, 놀이기구 또는 시설물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는 줄을 다른 장소로 옮기고, 유모차 주차공간을 지정하는 등 ‘특별하지 않은’ 전통적인 방식이다.
디즈니랜드는 또 방문객 수를 엄격히 제한하지 않고, 테마팍 내 보행자 프리웨이를 확장해 방문객들의 이동공간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LAT는 한꺼번에 몰리는 방문객들로 인해 빚어지는 혼잡한 상황이 미국내 여러 테마팍들의 공통된 문제라며 최근 들어 이 같은 문제점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LA인근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16년 ‘해리 포터’ 놀이동산을 오픈한 뒤 방문객들은 스튜디오가 오픈하기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섰으며 공원에 입장한 뒤에도 시설물을 이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줄을 선채 보내야만 했다. 2016년 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가 문을 열었을 때도 몰려드는 인파로 공원측이 홍역을 치렀었다.
애나하임 디즈니랜드는 24일 현재 스타워즈 랜드의 정확한 개장일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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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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