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5,500만달러 FA계약…‘꿩 대신 닭?’

다저스와 4년 계약에 합의한 A.J. 폴락. [AP]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출신의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A.J. 폴락(31)을 영입했다.
ESPN 등 주류언론들은 24일 다저스가 폴락과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5,500만달러에 5년차 선수옵션이 포함됐다. 폴락은 전 소속팀 애리조나로부터 1,790만달러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FA시장에 나섰고 그로 인해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드래프트 보상지명권을 내주게 됐다.
센터필더인 폴락의 합류로 다저스는 얼마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과 맷 켐프의 공백을 메웠다. 특히 ‘꾕 대신 닭’을 선택한 격인 이번 계약으로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영입전에선 확실하게 발을 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폴락은 하퍼에 비해 계약조건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왼손타자인 하퍼와 달리 오른손 타자여서 현재 왼손타자 일색인 다저스 라인업에 균형을 맞추는 효과도 안겨줄 수 있다.
폴락은 지난 시즌 타율 0.257, 출루율 0.316, 장타율 0.484에 21홈런, 6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57경기에서 타율 0.315, 20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히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그는 지난 3년간은 잦은 부상에 시달려 내구성에 물음표가 달렸다. 2016년에는 팔꿈치 골절로 시즌 대부분을 날렸고,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12, 11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폴락은 당초 총액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했으나 차갑게 얼어붙은 FA 시장에서 눈높이를 낮춰야 했고 결국 다저스와 4년 계약에 사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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