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10) 단독선두
▶ 한인 더그 김(-9), 세계 1위 로즈와 공동 2위

새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자신의 우승텃밭에서 벌어진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새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첫날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24일 샌디에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698야드)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선두 욘 람(스페인·10언더파 62타)에 8타 뒤진 공동 53위다.
람은 대회 두 코스 중 상대적으로 쉬운 노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였다. 이어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영국)과 한인선수 더그 김(22)이 역시 노스코스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나섰다.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이 대회 7회, US오픈 1회 등 무려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확한 ‘우승 텃밭’이다.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50여일 만에 실전에 나선 우즈는 어려운 사우스코스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며 비교적 선전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11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 티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이어 12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13번홀에서 25피트짜리 장거리 버디퍼트를 살려내 타수를 만회한 우즈는 이후 16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일단 중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그는 “사우스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내일 노스에서는 낮은 스코어를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뒤 프로로 전향한 더그 김은 이날 노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타를 줄이는 호타를 휘둘러 세계랭킹 1위 로즈와 함께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김시우가 공동 15위(5언더파 67타), 배상문과 이경훈이 공동 27위(4언더파 68타), 강성훈이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74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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