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AP=연합뉴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뉴캐슬과 베니테스 감독의 동행은 2016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1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쫓겨난 베니테스 감독은 강등 위기에 처한 뉴캐슬의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다. 그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며 승점을 쌓긴 했으나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양 측은 끈을 놓지 않았다.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에서 5년, 더 나아가 10년 이상 머물고 싶다. 뉴캐슬이란 팀과 팬들의 잠재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레알 외 리버풀, 인터 밀란, 발렌시아 등 굵직한 팀을 이끌었던 감독치고는 조금 의외의 행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도 차츰 균열이 일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적시장 때마다 볼멘소리를 냈다. 구단이 추진력을 낼 만큼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 지난해 여름에는 "난 이미 두 달 전부터 '영입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돼가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라며 답답해했다.
이번 겨울에도 마찬가지다.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그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리란 말만 할 수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현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베니테스 감독은 당장 그만두는 일은 없다고 알리면서도 "목요일(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은 "베니테스 감독이 뉴캐슬 잔류에 그 어떤 답도 주지 않았다"라며 불안정한 상황을 전했다. 베니테스 체제의 뉴캐슬에 합류, 이후 주축 자원으로 거듭난 기성용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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