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컬슨, 케빈 나 등과 함께 4타차 27위
▶ 피닉스오픈 1R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가 2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첫날 2타를 줄여 공동 39위로 출발했다. [AP]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저스틴 토머스와 릭키 파울러 등 3명이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새신랑’ 안병훈이 이들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31일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TPC 스캇츠데일(파71·7,2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7언더파 64타인 공동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전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을 비롯, 스캇 피어시, 찰리 호프만 등 4명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머스는 버디만 7개를 잡아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한 파울러, 그리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바너 3세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이어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J.T. 포스턴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1, 15번홀 버디와 13번홀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1번홀 보기로 다시 이븐파로 내려가는 등 2번홀(11번째 홀)까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그는 3번홀(파5)에서 그린사이드 벙커샷을 홀컵 옆에 붙여 버디를 잡고 다시 언더파로 내려간 뒤 6번부터 9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화끈한 피니시로 탑10으로 뛰어올랐다. 그는 7번홀(파3)에서 20피트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9번홀(파4)에서도 22피트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집어넣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안병훈은 올해 유럽투어 대회에 두 차례 출전, 27일 끝난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아직 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날 최대 350야드에 이르는 장타와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42개 등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감각이 모두 무난했다. 또 벙커에 네 차례 들어갔지만 파 2개와 버디 2개로 막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이어 잔 허가 4언더파 67타를 쳐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필 미컬슨과 케빈 나, 제임스 한,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 등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나란히 공동 27위에 포진했다. 공동 27위라지만 공동 11위에 불과 1타차다. 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는 또 1타 뒤진 2언더파 69타로 공동 39위다.
한편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8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에 나선 최경주(49)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7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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