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 질주 쐐기포 상황 “1대1 자신 있었다”

손흥민이 레스터시티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에게 발을 걸려 넘어지고 있다. 완벽한 페널티킥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다이빙’이라며 경고를 받았다. [AP]
페널티킥을 얻어낼 상황에서 오히려 억울한 경고를 받고도 막판 ‘폭풍 질주’ 골로 만회한 손흥민(토트넘)은 경고를 받은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축구의 일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0일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스터의 해리 맥과이어에게 발을 걸려 넘어졌으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을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대신 손흥민에게 할리웃 액션이라며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경고를 받았을 땐 너무너무 실망스러웠고 놀랐다. 조금 화도 났다”면서 “하지만 주심의 결정은 경기의 일부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경고를 받은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손흥민보다 더 강력하게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주심의 이름(마이클 올리버)을 거론하며 “똑같은 주심이 지난해 리버풀전에서도 (토트넘이 1-2로 뒤지던) 경기 막판 손흥민이 파울을 당했을 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는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이상하다. 손흥민은 명백한 파울을 당했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행스럽게도 막판 폭풍 질주로 쐐기골을 뽑아 억울한 판정으로 인한 속상함을 풀었다.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간 그는 “1대1 상황과 왼발 슛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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