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100주년 기념 행사…33인 재현·기념 책자 발간 등
▶ 한인단체들 3월1일 벧엘교회서…웅변·글짓기 대회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한인 단체장 및 임원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한인 이민 사회 발전과 노력을 기념한다. 지역 한인단체들은 오는 3월 1일(금) 오후 5시~7시 엘리콧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인단체장들은 지난 2일 엘리콧시티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세부적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1919년 3.1 운동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는 워싱턴지역의 독립유공자 가족 26가정을 초청하고, 독립유공자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또 독립선언에 참여한 33인을 기려 워싱턴 한인사회에 공헌한 33인을 선정, 재현하고 ‘100년 후 다시 쓰는 독립 선언서’ 기념 책자를 발간한다. 행사는 메릴랜드기독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 독립선언서와 어록 낭독, 해금연주, 가곡 합창, 선정된 33인 증서 수여, 웅변대회과 글짓기대회 입상자 발표 및 시상식, 풍물패 한판의 전통문화공연, 대한독립 만세 삼창, 조국찬가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진다.
이날 준비 모임에는 김은 워싱턴독립유공자후손모임 대표,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엘레나 리 몽고메리한인회장, 김화성 PG카운티한인회장, 이관영 볼티모어한인회장, 안수화 하워드카운티한인시민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이수정 선생의 딸인 김은 대표는 “일제의 식민 통치에 항거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며 단합된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자 지역 한인사회에 공헌한 33인을 선정하는데 45명의 추천이 들어왔다”며 “전 민족이 하나가 된 3.1운동을 기념해 재현하는 행사에 한인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준비하고 있어 뜻 깊다”고 강조했다.
백성옥 회장은 “먼 이국땅에서 한인이 민족자존과 긍지를 상실하면 우리는 더 이상 한민족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3.1절 100주년 행사가 한인사회의 마음을 뭉클하게 울리는 행사가 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전진의 계기기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화 이사장은 “나라 사랑, 민족애를 기리는 거룩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가슴이 뛰고 감사하다”며 “‘나는 누구였고 누구이며 누구여야 하나’를 돌아보며 ‘내가 바로 태극기이고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3.1절의 의미’를 주제로 한 웅변 및 글짓기대회가 오는 16일(토) 오후 2시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하며 소정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3월 1일(금)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문의 (443)243-1999
장소 3165 St Johns Ln.
Ellicott City, MD 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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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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