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는 21일 휴스턴 로켓츠를 만난다. 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 중이다. 반대로 휴스턴은 최근 10경기 6승 4패에, 서부 콘퍼런스 5위(33승 24패)에 랭크돼 있는 강팀이다. 여기에 주전 빅맨 클린트 카펠라(25)가 부상에서 복귀해 레이커스전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미국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카펠라는 레이커스 원정을 대비하기 위해 LA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이크 댄토니(68) 휴스턴 감독도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원정경기에서 111-121로 패한 뒤 "카펠라가 없는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카펠라는 지난달 13일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에서 공을 잡다 부상을 당했다. 당시 재활기간에 최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니 별다른 문제없이 복귀하는 셈이다.
카펠라는 휴스턴 골밑의 핵심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득점 17.6점, 리바운드 12.6개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에는 씁쓸한 소식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팀 전력이 강해지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 레이커스는 28승 29패를 기록하고 서부 10위에 랭크됐다.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8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와 격차는 3경기차다.
최근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루머로 팀이 시끄러웠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의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결국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레이커스의 여러 선수들이 트레이드 카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앞서 매직 존슨(60) 레이커스 사장이 팀 사기를 걱정해 선수단을 만나 얘기를 나눴으나, 좀처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레이커스에 한 가지 위로가 되는 점은 휴스턴을 만난 뒤 하위권 팀들을 상대한다는 것이다. 레이커스는 24일 서부 13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5승 33패), 25일 서부 14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3승 36패)와 맞붙는다. 27일에는 뉴올리언스와 홈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이 세 팀을 상대로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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