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로 진행 뒤죽박죽 제네시스오픈 Day 2
▶ 우즈 하루 30홀 이상 도는 강행군 속 중위권

타이거 우즈가 티샷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우즈는 15일 하루 30홀 이상을 도는 강행군을 했다. [AP]
남가주 지역에 몰아친 악천후로 인해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달러)이 지연된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동시에 펼쳐지는 등 혼전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15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1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타이거 우즈는 이날 아침 1라운드를 티오프해 오후 5시(LA시간) 현재 2라운드 11번째 홀까지 29홀을 플레이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7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아예 1라운드 티오프도 못했던 우즈는 이날 오전 시작한 1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3번과 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무거운 스타트를 끊었으나 8번홀부터 4연속 줄버디를 터뜨리며 언더파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남은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45피트짜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으나 곧바로 2번과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오후 5시30분 현재 1언더파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우즈와 같은 조로 라운딩하고 있는 저스틴 토머스는 오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뒤 2라운드에서 전반 4연속 줄버디를 포함, 첫 12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역시 10언더파를 기록한 애덤 스캇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어 1라운드 선두 J.B. 홈스가 2라운드 8홀까지 8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홈스에 1타차 2위였던 조든 스피스는 이날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한인선수로는 김시우가 2라운드 9홀을 마친 현재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고 1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은 1라운드 마지막 4홀서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치며 중위권으로 밀렸다. 강성훈 역시 2라운드는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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