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뽑아낸 지동원 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하는 지동원(28)이 무려 5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정규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23분 시즌 2호골을 터뜨려 팀에 2-1 리드를 안겼으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잇달아 2골을 내줘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지동원의 팀 동료인 구자철(30)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지구 특공대’를 이뤘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킥오프 후 1분도 지나지 않아 뮌헨의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행운의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전반 17분 킹슬리 코망이 동점골을 터뜨려 1-1을 만들었으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3분 지동원의 골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지동원은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맛을 봤다. 지난해 9월15일 마인츠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뒤 무려 5개월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코앙이 동점골을 뽑아낸 뒤 후반 8분 코망의 도움을 받은 다비드 알라바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2분 구자철까지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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