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7)이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17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9분을 뛰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14분 마티아스 혼자크와 교체됐다.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발가락을 다친 이재성은 지난 10일 마그데부르크 전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재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야니 제라와 프랑크 에비나의 뒤를 받쳤다. 전반 6분 한차례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5분 수비 실책으로 줄리언 그린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킬은 31분 터진 아타칸 카라조르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 킬은 또 한 번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내줬다.
골문을 비우고 나온 킬의 케네스 크론홀름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인 마르코 칼리주리에게 볼을 뺏기며 실점해 1-2로 다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킬은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하우케 발의 ‘극장 골’로 간신히 패를 면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킬은 리그 7위(승점 36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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