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이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팀 르브론은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18-19 NBA 올스타전에서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가 이끄는 ‘팀 야니스’에 178-164로 승리했다. 팀 르브론의 캡틴 제임스는 올스타전이 동·서부 맞대결이 아닌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지난해 경기부터 2년 연속 올스타 승리를 맛봤다.

특히 지난해 스텝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이끈 ‘팀 스테판’을 상대로 4쿼터 후반 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도 20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의 명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팀 르브론의 케빈 듀랜트는 31점을 뽑아내며 생애 두 번째로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제임스,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보스턴),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토론토)가 선발로 나선 팀 르브론은 아테토쿤보와 커리, 켐바 워커(샬롯),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선발 출장한 팀 야니스에 1쿼터에 37-53으로 크게 뒤지며 출발했다,

하지만 팀 르브론은 데이미언 릴라드(포틀랜드)를 중심으로 3쿼터들어 활화산같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추격에 성공, 132-131로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들어섰고 듀랜트의 활약 속에 마지막 쿼터를 가져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팀 르브론은 무려 91개의 3점슛을 시도, 35개를 넣었고, 팀 야니스는 77개 중 27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최다득점 선수는 팀 야니스의 캡틴 아테토쿤보로 38득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MVP는 승리팀의 듀랜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