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구가 맘처럼 되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게 모든 구종 던졌다”

올해 첫 라이브피칭을 한 류현진이 포수 오스틴 반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류현진(LA 다저스)이 올해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2월 중 시범경기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19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캠프 캐멀백랜치에서 2019년 첫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다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3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초반에도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맥스 먼시와 데이빗 프리스 두 타자를 두 타석씩, 총 4타석 상대했고 공 20개를 던졌다. 지난해 2월 23일에 첫 라이브피칭을 한 것과 비교하면 나흘 빠른 것이다.
시범경기 등판일은 더 많이 당겨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3월11일에야 뒤늦게 첫 시범등판을 했다. 원래 3월 초 등판 예정이었지만 감기증세로 늦어졌다. 2017년에도 역시 3월11일에야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건강’을 강조하는 올해는 다르다. 순조롭게 빠른 페이스로 시즌 준비가 진행되고 있고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해 이달 말이면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라이브 피칭에선 제구가 맘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재밌게 던졌다”면서 “공 배합도 가진 구종들을 모두 알맞은 개수로 던졌다”고 밝혔다. 라이브피칭을 함께 한 포수 오스틴 반스가 컷 패스트볼이 좋다고 말했다고 귀띔한 류현진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다음 일정을 결정하겠지만 라이브 피칭을 또 하건, 바로 시범경기에 등판하건 문제는 없다”면서 “시범경기 초반에 등판해도 문제없을 만큼 몸 상태는 올라왔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시범경기에서 피치클락 제도를 도입, ‘투구시간 제한’을 두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KBO리그에서 투구시간 제한을 경험했다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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