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6·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24일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베이스를 훔쳤다.
그는 0-1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J.P.크로퍼드 타석 때 2루로 질주해 진루에 성공했고, 제이크 프랄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그해 56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8시즌 연속 3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표본이라 불렸다.
하지만 천하의 이치로도 세월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만 41세인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개 이하의 도루(15개)를 기록했다.
2017년엔 도루 1개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단 한 개의 도루도 성공하지 못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이치로가 실전 경기에서 도루를 성공한 건 514일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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