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포르투갈과 1차전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 폴란드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5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대진추첨 결과. <연합>
오는 5월23일부터 6월16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화국과 함께 ‘죽음의 F조’에 편성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24일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화국과 F조에 속해 험난한 16강 도전을 펼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에서 무려 6차례 우승한 최다 우승국이며 포르투갈도 두 차례(1989년·1991년) 우승과 1차례 준우승(2011년)과 3위(1995년)를 차지한 강호다. 그나마 남아공이 한국으로서는 가장 만만한 상대지만 전체적으론 피하고 싶은 상대를 거의 모두 만난 불운한 추첨결과다.
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령별 대표팀은 전력의 기복이 성인대표팀에 비해 크기 때문이다. 당장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강국인 독일과 브라질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내림세를 보이는 팀으로 2009년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 이후 2017년 한국 대회 때까지 최고 성적이 8강(2011년)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 U-20 역대 전적에서도 아르헨티나에 4승1무3패로 앞서 있고 특히 한국에서 개최된 201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이승우와 백승호의 골로 2-1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국의 가장 힘겨운 상대는 포르투갈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3무5패로 아직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년 전 한국 대회에서도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만나 1-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결국 한국은 가장 만만한 남아공을 상대로 반드시 1승을 따낸 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최소한 1무를 건져야 16강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5월25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치고, 이어 5월28일 남아공과 2차전, 5월31일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차례로 치른다.
한국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조 추첨 결과가 나온 뒤 “본선 진출국은 각 대륙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이라며 “쉬운 팀은 없다.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특히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원하는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라며 1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에 초점을 맞추고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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