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AP=연합뉴스]
최근 3년간 허리 때문에 애를 먹었던 LA 다저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에게 또 다른 부상이 닥쳤다. 이번에는 어깨에 이상이 생겼다.
MLB.com은 25일 "커쇼가 이날 다시 공을 던졌지만, 왼쪽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커쇼는 지난 주 어깨 염증 증세로 인해 투구를 중단하고 실내 훈련만 진행했다. 4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았고, 25일 다시 캐치볼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도 좋지 않았고, 다시 투구를 중단하게 됐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암운이 드리우는 모양새다.
로버츠 감독은 "확실히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커쇼가 캐치볼 과정에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다시 공을 던지기까지 하루 혹은 이틀 정도 걸릴 수 있다. 한 발 물러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의료진이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저녁 상태를 다시 볼 것이다. 현재로서는 MRI 촬영 스케줄은 없다"고 더했다. 병원 검진까지 갈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에 계약을 마친 커쇼는 오프시즌 유연성 강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궁극적으로 잃어버린 구속을 찾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커쇼는 속구 구속 하락으로 적잖은 애를 먹었다.
그렇게 착실히 2019년 시즌을 준비했던 커쇼이지만, 시작부터 암초를 제대로 만났다. 어깨 문제는 쉽게 볼 것이 아니다. 9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커쇼이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MLB.com은 "커쇼가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커쇼는 현재 기분이 좋지 않으며 좌절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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