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 월드챔피언십서 이민지와 세계 1~3위 샷대결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티샷 타구를 바라보는 박성현. <연합>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과 박성현(26)이 올해 처음으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28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조 편성 결과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박성현은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로 2019시즌을 시작했으나 쭈타누깐과는 한 번도 같은 조에서 경기하지 않아 이번이 올해 첫 맞대결이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지난해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사이다. 지난해 7월 쭈타누깐이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가 된 지 3주 만인 8월 박성현이 1위 자리를 가져갔고, 다시 10주 만인 지난해 10월 쭈타누깐이 1위를 탈환했다. 현재 랭킹 포인트는 쭈타누깐이 6.49점, 박성현 5.66점로 쭈타누깐이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쭈타누깐과 경쟁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쭈타누깐도 지겨울 것 같다”면서도 “쭈타누깐과 경쟁 구도는 제게 정말 좋은 일이다. 비시즌 기간 연습하면서 세계 1위가 다시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쭈타누깐은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세계 ‘톱3’로 동반 라운딩에 나서는 이민지는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양희영에 1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랭킹이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세계랭킹 5위 박인비는 4위 유소연, 6위 렉시 탐슨(미국)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상위랭커 63명이 출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에서 LA시간으로 27일 밤부터 나흘간 컷오프없이 펼쳐진다. 지난해는 미셸 위가 마지막 날 7언더파 65타를 쳐 5타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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