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경기서 수아레스 2골로 완승
▶ 국왕컵 4강 2차전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수 라파엘 파란의 자책골로 2-0 리드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엘 클라시코’로 펼쳐진 스페인 축구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2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홈팀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제압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 합계 4-1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 승자와 오는 5월25일 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는 1차전에서 2-2로 비겼고 28일 발렌시아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완승이었지만 내용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지배했던 경기였다. 이날 슈팅수 14-4(유효슈팅 4-2)가 말해주듯 레알 마드리드는 시종 우세를 보였으나 전반 수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모두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마친 뒤 후반 5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역습에 선제골을 내주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한 볼을 수아레스가 논스탑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24분엔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골로 연결하기 직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자신이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적지에서 예상 밖의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패했고 지난해 10월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5로 대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안방에서 절대 우세했던 경기에서 또 다시 완패를 당해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이번 주말인 2일 또 다시 마드리드에서 이번엔 정규리그 경기로 ‘엘 클라시코’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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