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2이닝 2안타 3실점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겐타 마에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홈런을 맞고 3실점했다.
마에다는 3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 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순조롭게 출발한 마에다는 두 번째 경기에서 실점해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치솟았다.
1회가 아쉬웠다. 마에다는 선두 헌터 펜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윌리 칼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에 몰렸고 노마르 마자라에 1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뒤 맷 데이빗슨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고 0-3으로 뒤졌다. 하지만 마에다는 이후 2회까지 5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2이닝을 마쳤다.
마에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의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다저스가 이미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류현진, 리치 힐을 1∼4선발로 정한 가운데 5선발 자리를 놓고 마에다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우리아스, 브락 스튜어트 등이 경쟁하고 있다.
추신수 올해 시범경기 첫 타점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테디엄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우완투수 T.J. 위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 들였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타점, 2득점이다.
최지만, 2볼넷 2득점 강정호 1사구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올해 처음 펼쳐진 한인선수간 맞대결에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3일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레콤팍에서 벌어진 시범경기에서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의 2번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한 개로 출루했다.
이날 2개의 볼넷을 고른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다. 타율은 0.250으로 높지 않지만 볼넷을 5개나 얻어 출루율은 0.500으로 매우 높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3안타(0.250), 3홈런, 3타점이다. 강정호 역시 타율은 낮지만, 안타 3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해 장타율이 1.000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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