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미국산 수입도 확대, 미국 ‘추가관세’철회 가닥
▶ 양국 매파 협상 반발 가능성, 미‘화웨이 제재’도 불씨
미국과 중국 간에 1년 이상 끌어온 무역전쟁 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7일 전후 정상회담에서 ‘빅딜’에 도달할 만한 수준의 합의안이 ‘최종 단계(final stage)’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 들어 미중 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온 중국 증시는 마침내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화학제품 등의 관세나 무역제한 조치를 낮추는 것을 제안하고 미국도 지난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가운데 상당 부분을 철회하는 내용을 검토하는 등 양국 간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식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까지 진전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같은 해 9월부터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맞서 중국은 1,1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겼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 밖에도 자동차 벤처기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투자제한 철폐 일정을 앞당기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대폭 늘리는 등의 양보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영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업체 셰니에르에너지로부터 180억달러(약 20조2,320억원) 규모의 LNG를 수입하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이 같은 합의사항을 전하며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기 직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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