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재정·사회적 등 웰빙 항목서 지난해와 같아
▶ 문화생활 요소에 높은점수… 1위는 하와이주가 차지
가주가 미국 주를 대상으로 삶의 질을 측정하는 순위에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14위에 올랐다. 지난 1일 LA데일리뉴스가 조사기관 갤럽이 진행하는 연례조사인 ‘웰빙지수’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8년도 가주는 높은 삶의 질을 보이는 주 순위에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4위에 선정됐다.
갤럽이 2018년 한 해동안 미국 50개 주에 거주하는 11만5,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웰빙지수’는 직업적 웰빙, 사회적 웰빙, 재정적 웰빙, 공동체적 웰빙, 신체적 웰빙 등 5가지 항목을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 환산한 지표로 조건과 상황이 다른 각 주에서 항목별 요인들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2018년도 웰빙지수의 1위는 64.6점을 기록한 하와이가 차지했으며 2위는 64.2점의 와이오밍, 3위는 63.9점의 알라스카, 4위는 63.5점의 몬타나, 5위는 63.4점의 유타가 선정됐다. 이어서 콜로라도, 버몬트, 델러웨어, 사우스 다코타, 노스 다코타가 각각 6위부터 10위를 차지하며 높은 삶의 질을 자랑하는 상위권 순위를 형성했다.
최하위에는 57점의 웨스트 버지니아가 선정됐으며 이어서 아칸소, 켄터키, 미시시피, 테네시, 오클라호마, 알라배마,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인디아나가 워스트 10을 형성했다.
매체는 가주가 해당순위에서 17위에 선정되며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던 2013년 이후로 2014년 12위, 2015년 11위, 2016년 14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속하는 데는 가주민이 전반적으로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웰빙지수에 따르면 가주는 사회적인 요소와 건강적인 요소에서 각각 10위와 9위에 오르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가주의 경우 가족 및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와 문화생활이 매우 발달해 있어 ‘사회적 웰빙’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으며 높은 보건 순위와 질병통제력을 갖춘 가주의 의료체계 및 좋은 환경이 ‘신체적 웰빙’에서의 선전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주는 공동체의 유대감과 자부심, 사는 곳에 대한 안전함을 느끼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공동체적 웰빙’ 항목에서는 5개 항목 중 가장 최하위인 39위를 기록했으며, 높은 집값과 물가 등 삶의 재정적인 부담이 반영되어 ‘재정적 웰빙’ 항목에서는 27위를 기록했다. 직장 내 불만족 등의 이유가 반영된 ‘직업적 웰빙’ 항목에서는 22위를 기록, 최종 순위 14위에 선정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다르면 미국 전체로 웰빙지수를 확대했을 때 2018년 웰빙지수는 2017년보다 0.3포인트 감소한 61.2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 간 총 0.9포인트가 감소했다. 의료시스템과 의학의 발전으로 신체적 웰빙은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 웰빙과 직업적 웰빙 항목에서 매년 감소세가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미국인들이 느끼는 웰빙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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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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