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0여 시민·각계 인사 함께한 3.1절 100주년 행사 성황리 열려

홍명기 회장(앞줄 왼쪽 3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3.1절 마라톤 행진 대회 시작에 앞서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뮤지컬‘도산’이 공연되고 있다.
인랜드한인회(회장 박학수)는 올해 삼일절 10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일(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4부에 걸쳐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 측면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다.
2,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문화적 교감을 나누는 데에 대성황을 거두었으며 과거 삼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독립만세운동의 희생정신을 토대로 하되, 형식적인 내용을 벗어나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쉽게 유도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이 마련되었다.
1부 마라톤 행진대회는 샌디에고 내 여러 지역들의 주민참가자 350여 명과 함께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문양 티셔츠를 입고 도산 동상으로 시작해 시청 청사로 되돌아 오는 마라톤 물결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코스를 뛰며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를 기념했고, 완주자들에게는 기념메달과 쌀 한 포가 수여되었다.
다음 2부 시상행사에는 독립선언문의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샌디에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33인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공로패 시상내역은 ▲대표 상: 홍명기 대회장 ▲ 단체 부문: LA 총영사관 ▲국가유공자: 랄프안, 김상순, 이종근, 김강영, 남정우, 박영수, 조인세, 정혜원, 김창호 ▲ 의료 교육 부문: 차철준, 정태건, 윤원길, 장태한, ▲정치 부문: 최석호, 영김, 제임스나 ▲ 언론부문: 황인국 ▲ 사회 부문: 이종운, 민태선, 조상문, 남문기, 민병용, 이병만, 권석대, 김현정, 폴 민, 이경근, 폴 송, 데이빗 곽, 김동수, 구철회 씨 등이다.
이어 3부는 UC 리버사이드 김영옥 연구소의 장태한 교수가 준비한 미주한인 연대기 다큐가 UCR 쿨버센터에서 상영되었다.
이날 행사의 끝맺음인 4부 ‘뮤지컬 도산’ 공연은 로마린다 대학 교회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제국의 교육개혁과 해외 독립운동 선구자였던 도산의 삶과 그의 활약을 그려낸 작품을 뮤지컬을 통해 진한 감동을 재현했다.
이번 공연에서 폴 민 흥사단 LA지부 대표는 인랜드한인회 박학수 회장, 김동 총 준비위원장, 클라라 김 감독, 도산 안창호 역 최원현 등 여러 연기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공연이 가지고 있는 힘은 커다란 감동과 함께 후세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될 것”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3.1절 행사는 홍명기 대회장을 비롯 김동수 회장 삼일절 행사준비위원회, 차민영 서울 메디칼 회장, 구철회 한인회 이사장, 김진모 OC/SD평통회장, 김성림 한미경찰위원회 회장, 독립 유공자 후손인 김상순 씨와 이종근 씨, 김도현 이사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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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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