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다니연합감리교회,‘밀스 온 윌스’봉사
▶ 3년째 21명에게 주 3회 한식 점심 제공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에게 점심을 배달한 자원봉사자와 하워드카운티 경찰들.
한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해 주는 ‘밀스 온 윌스’ 프로그램에 동참해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 있다.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는 엘리콧시티와 콜럼비아 지역 한인노인들에게 주 3회 따뜻한 한식 점심을 배달하고 있다. 한인노인을 대상으로 한 밀스 온 윌스 식사 배달 봉사는 2017년 2월 시작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5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월, 수, 금요일 순번제로 참여해 글렌버니 소재 우촌 식당에서 제공한 한식 도시락을 21명의 한인노인 거주지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13일 낮 실시된 식사 배달 봉사에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하워드카운티 경찰국 아웃리치팀이 동참해 한인노인들에게 범죄, 신고센터 등 관련 한국어 정보를 전달했다.
3년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장종철 조얼씨구회 회장은 “90세가 넘는 노인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도 반갑게 맞아준다”며 “고마운 마음이 담긴 웃음 띤 노인들 얼굴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황지환 자원봉사자는 “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신청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이외 푸드스탬프 신청, 장보기 서비스, 라이드 제공 등도 도와드리고 있으니 문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대성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나서는 여러 자원 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에 프로그램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매주 1~2회 꾸준히 참가하는 봉사자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원봉사는 주 1회 또는 월 1~2회도 가능하며 오후 12시부터 1시간 정도 봉사하게 된다.
비영리단체인 밀스 온 윌스가 진행하는 노인식사 배달은 중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퇴원 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없거나, 가족이 도와줄 수 없는 사람에게 제공된다. 이를 위해 볼티모어개스·전기회사(BGE)가 매년 3만5,000달러를 후원한다.
밀스 온 윌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mealsonwheelsmd.org) 또는 전화(한국어 352-672-844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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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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