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는 9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 등판이 끝내 불발됐다. <연합>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9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MLB닷컴은 18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커쇼를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다저스 개막전 선발로 활약했고 올해도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지만 왼쪽 어깨 염증으로 시즌 개막 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발목을 잡혔다.
어깨 염증으로 3주가량 공을 던지지 못한 커쇼는 통증을 털어내고 다시 시즌 준비에 들어갔지만 아직 라이브 피칭도 소화하지 못한 단계여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을 치르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도 얘기를 나눴고, 분명히 스케줄상으로 개막전에는 던지지 못할 것”이라며 “커쇼는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커쇼가 던질 준비가 됐을 때, 우리 팀을 위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LA로 돌아갈 때 커쇼도 동행한다고 소개했다.
다저스에서 커쇼가 아닌 다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온 것은 2010년 비센테 파디야가 마지막이었다.
커쇼를 대신해 오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19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는 2선발 워커 뷸러가 여전히 개막전 선발 후보라고 언급했다. 뷸러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서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그 경기 결과가 괜찮으면 로버츠 감독은 뷸러에게 다음 등판에서는 4이닝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MLB닷컴과 LA타임스는 다저스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뷸러와 리치 힐 중에서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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